22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고창 부안면 검산리 일대 해안가 산림 23.5ha에 예산 5천만원을 투입 솔껍질깍지벌레 예방을 위한 나무주사 방제를 벌였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지난 1963년 전남 지역에서 최초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벌레는 소나무에 침입하면 4~5년 경과 후 수관 아랫부분 가지의 잎부터 갈색으로 변색되면서 말라 죽게 된다.
3월부터 5월경까지 활동하며 주로 해송림에 피해를 준다.
군은 솔껍질깍지벌레에 한번 감염되면 재선충병에 추가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철저한 예찰과 함께 죽은 나무는 제거하고 샘플을 채취해 산림환경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재선충병이 없는 청정한 지역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