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브랜드
[일요신문] 전남도는 지난해 특허청 상표권 등록 등 공동브랜드 보유 건수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7개 광역지자체와 228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공동브랜드 보유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이다.
전남도는 이번 조사에서 상표권 1천924건, 업무표장 130건, 서비스표 544건 등 2천598건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만7154건의 15.1%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 담양군 381건, 순천시 288건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2위와 3위를, 장성군은 266건으로 5위로 조사되는 등 상위 10위권 안에 3개 시군이 포함됐다.
이로써 상표권등록 수준이 전남이 전국 최고였음을 입증했다.
전남 지자체의 상표권 보유가 늘어나는 것은 지역적, 역사적 특성을 살린 지자체의 심벌, 슬로건, 축제, 지역특산물 등을 상표권으로 등록해 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지역의 잠재적 성장 동력으로서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공무원과 지역민, 기업인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지역경제과장은 “상표권은 물론 특허,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발굴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민과 중소기업 권리를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