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일요신문] 전북 완주군이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완주군은 로컬에너지 자립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마을단위·소형·미니) 주택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마을단위 보급사업과 2013년부터 시작한 소형태양광(열) 보급사업은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마을단위 태양광 주택지원사업’은 주택의 전기사용량에 맞게 태양광발전시설을 용량별(1~3kw)로 선택해 설치하면,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개 마을에 마을당 10~20가구 정도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군은 마을단위 지원 사업을 위해 2~3곳 시공업체를 모집 중이다. 시공기업 선정이 끝나면 3월초 마을에서 시공업체를 선택해 군에 신청하면 된다.
용량별 지원금액은 1kw-120만원, 2kw-150만원, 3kw-180만원이다. 완주군 자체사업으로써 국비지원과 도비 지원은 없으며, 지원 금액은 총공사비의 약 40% 정도이다.
또 아파트형 미니태양광(300w이하)은 시범사업으로써 50가구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100w당 16만원 가구당 최대 4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소형태양광(1kw)은 가구당 120만원을 지원, 소형태양열(7㎡이하)은 ㎡당 20만원, 가구당 지원금이 최대 10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완주군 소재 단독, 다가구, 공동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이다.
단,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사업 선정자는 제외하며, 가구당 태양광 또는 태양열 1가지 설비에 대해서만 지원한다.
소형태양광(열) 및 미니태양광의 신청기간은 2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사업비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홈페이지 공고문 또는 완주군 일자리경제과 에너지관리팀(063-290-24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형수 군 일자리경제과장은 “완주군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의지를 보여주는 사업이며, 아파트형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은 완주군의 에너지자립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