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청 건축과 권성호 주무관이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을 수상자로 선정돼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받았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지난해 9월부터 국가·지방공무원(정무직 제외) 108만명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11월 1차 예비심사 후 287명을 선발했다.
이어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2차 본 심사를 통해 훈장, 포장, 표창 등 대상자 93명을 최종 선정했다.
권성호 주무관은 사회복지업무를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로 독거노인 사고예방을 위한 해피폰 사업을 실시해 고독사, 우울증, 자살 등을 예방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119 긴급후송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을 완성시켜 타 도시의 벤치마킹 사례로 연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고령사회를 맞아 읍·면·동 뿐 아니라 각 부서, 타 기관까지 사업을 확대해 당시 600개였던 노인일자리를 2400개로 확대시켰다.
현재 1만개 이상을 목표로 추진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해 ‘당당한 실버, 활기찬 노후’라는 문구도 직접 만들어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에 기여한 공로도 크게 인정받았다.
특히 저소득층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영구임대 입주 후보자 전 세대를 선정, 입주와 동시에 융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해묵은 민원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주말을 이용해 14년간 600회 이상 길거리 공연을 통해 모금한 1억2000만원을 난치병 아동 55가정에 수술비로 지원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됐다.
평소 긍정과 열정을 좌우명으로 복지업무를 전담해 어려운 이웃의 희망과 등불이 되고 있는 권성호 주무관은 2010년 행정안전부·중앙일보사 주최 제34회 청백봉사상을 포항시 최초로 수상했으며 2011년 세상을 바꾼 공직자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전문성을 갖고 헌신한 공무원을 발굴·포상하고 확실한 인사상 우대를 통해 동기를 부여, 성과중시형 인사원칙을 확립하고자 추진하게 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인사상 특전이 주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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