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팬이라면 주목. 최근 ‘시카고 미술관’이 반고흐의 명화 가운데 하나인 ‘아를의 반고흐의 방’을 그대로 본떠 만든 방을 임대하는 서비스를 시작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치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 방은 시카고의 한 아파트 방을 개조한 것으로, 숙박비는 1박에 10달러(약 1만 2000원)다.
이는 ‘반고흐의 침실’ 전시회 개막을 기념해서 ‘시카고 미술관’이 마련한 이벤트다. 생전에 반고흐는 동일한 제목의 작품을 세 점 그렸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북미 최초로 이 세 가지 작품이 동시에 전시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 방에 들어서면 마치 그림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남프랑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