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모두 62억원을 들여 1천850가구를 철거 처리한다.
가구당 최대 336만원의 철거비를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시․군 환경과 또는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슬레이트 철거 대상자 선정을 할 때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타 부처의 취약계층 지붕개량 지원사업과 연계를 우선해 추진할 방침이다.
석면슬레이트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초가지붕 개량재로 널리 보급됐으나 석면이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로 밝혀지면서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도는 2012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추진해 총 6천928가구의 슬레이트를 철거, 처리했다.
도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의 석면비산에 의한 도민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석면슬레이트 철거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