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진행 모습.
[일요신문=하용성 기자]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다문화가족 어린이 120명을 대상으로 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원예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한 프로그램은 새롭게 단장한 김해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출한 도시농업 전문 강사진이 미국 텍사스 A&M 주립대에서 개발한 어린이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마스터가드너(JMG)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식물과 꽃의 구조와 기능을 알아보고 식물을 이용한 토피어리 만들기, 마른 꽃을 활용한 압화타일 만들기, 곤충과 지렁이의 관찰 및 역할을 알아보는 지렁이 아파트 만들기, 물의 순환과 물 절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물의 순환과정을 직접 그려보는 팽이 만들기 등이다.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 교육은 어느덧 다문화가족 부모들과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을 확대 보급하는 과정에서 소수 또는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해 정서함양은 물론, 하나가 되는 시민상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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