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광주광산을)은 23일 대한항공 김포-광주 노선 폐쇄와 관련, “항공수요 격감으로 인한 노선 감편·폐쇄는 예견된 상황이지만 주민 의견수렴이 무시된 항공편 폐쇄 결정에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7월 아시아나가 하루 5회에서 3회로 감편한 데 이어 서울과 광주를 잇는 항공노선이 6개월 사이에 하루 7회에서 3회로 대폭 감소하는 동시에 광주공항의 존립까지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일방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대한 공람 절차에 들어가고 이달 말까지 각 시·도의 의견을 수렴 할 예정“이라며 ”주민의견보다 기업논리로만 일관하며, 중장기대책을 준비하는 데에는 큰 위험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광주시는 장기적으로 광주공항과 군 공항 이전이 논의 중인 상황에서 주민 편익이 소외되지 않고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광주비엔날레 개최 등에 따른 관광수요 대비에도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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