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신윤성 기자= 의령군(군수 오영호)은 100년 동안 사용해 오던 일본 동경측지계 좌표 체계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국가시책사업으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부림면, 봉수면 일원 공통 기준점(393점)에 위성항법장치(GPS)에서 좌표를 부여받는 위성측량을 실시했다.
측지계란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하여 곡면인 지구의 지형․지물의 위치와 거리를 수리적으로 계산하는 기준 모델이다.
우리나라 지적공부의 대부분이 일본 지형 중심의 좌표 체계로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기준과 약 365m 편차가 있다.
의령군은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 대상 중 지적재조사측량 대상 지역을 제외한 약 180,000 필로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형 선진 디지털 지적 구축을 통해 일제의 잔재 청산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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