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이 경제 분야 업무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포항시는 국내·외 경제 흐름에 따른 지역경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분야 업무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기권 시 창조경제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지역경제가 철강경기 부진 속에 도소매·서비스·건설업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 정상궤도에 이르지 못했다”며 “‘시민체감’의 지역경제성과 구체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손에 잡히는 경제’, ‘창조경제 허브도시 포항’이란 경제슬로건을 내걸고 경제분야 업무 추진과제로 지역경제 활력강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2개 분야를 8개 과제, 20개 핵심전략 100개 단위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시는 우선 지역경제 활력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투자여건, 산업인프라를 활용한 국내·외 기업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촉진제도 정비, 기업투자 우호적 환경 조성, 블루밸리국가산단 투자유치에 힘써 투자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또 기업애로지원단 운영 활성화와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 기업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제 주체간 협업을 통한 지역상권 활력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보호,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골목형 시장육성, 전통시장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첨단산업육성 정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타이타늄 등 비철금속산업 특화, 금속소재·바이오 관련 사업 창출 등 소재산업 융복합화, 제3·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반사업의 산업화, 재난현장·해양개발·극지환경에서 작업 가능한 로봇개발 등 로봇산업 메카화에 속력을 낼 계획이다.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부서간의 협업과 융합을 바탕으로 각 단위사업의 규모, 방향, 시기를 면밀하게 분석·추진해 시민체감의 지역경제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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