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LG트윈스 박용택 선수 | ||
현대유니콘스는 상의, 헬멧, 하의 순으로 광고비가 높다. 광고주는 광고비가 높은 계열사나 시즌 당시 주력기업에 대해 우선권을 주는 방식이다. 유니폼에 부착되는 광고는 두 세달 간격으로 로테이션을 한다. 또한 포스트 시즌은 별도의 광고료를 책정해 놓았다. TV중계료를 포함하다 보니 정규리그 때보다는 단가가 30~50% 인상되기도 한다.
LG트윈스는 전·후반기로 나눠 계약을 맺고 있는데 단가는 상의, 헬멧, 하의 순이다. ‘대한생명’을 광고주로 선정한 한화이글스는 계약기간이 1년으로 한 시즌을 끌고 간다는 점이 이채롭다. 지난 시즌까지 약 4년 동안 ‘산소주’ 홍보를 주력으로 해 온 두산베어스는 올해 변화를 줄 예정이다. 헬멧에는 계열사인 두산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인 ‘두산위브’ 스티커를 부착하고 견장 광고는 두산중공업과 협의중이다.
한편, 롯데자이언츠는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는 편이다. 주로 헬멧에는 롯데제과의 제품과 롯데백화점의 이름이 보였고 견장에는 롯데칠성 제품이 선보였다. 롯데자이언츠는 올해도 이런 큰 틀을 유지하면서 자일리톨, 게토레이와 같은 모기업의 주력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용 스포츠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