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민주광장 민주의 종각.<광주시 제공>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열리는 타종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조영표 광주시의장,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독립유공자 후손 및 인사 등 16명이 참여한다.
3․1절 독립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33번을 타종한다.
민주의 종은 민주와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2005년 제작됐다.
무게는 8150관(30.5t), 높이 4.2m, 바깥지름 2.5m로, 무게의 수치는 8․15 광복절과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담고 있다.
종 몸체에 새겨진 ‘민주의 종’ 글씨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썼다.
지난해 5월18일에는 민주의 종이 제작된 지 10년 만에 최초로 5․18민주화운동기념일에 울려 퍼져 시민화합과 동서화합의 마중물이 됐다.
때마침 5․18국립묘지 참배차 광주를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명예광주시민인 조지 카치아피카스 미 웬트워스대 교수, 5·18관계자 등이 타종 인사로 참여했다.
또한 지난해 연말에는 민주의 종각 터에 과거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고초를 겪었던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 제막식을 열기도 했다.
시는 민주의 종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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