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제공
[부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전북 부안군의회는 25일 지난 15일부터 11일간의 일정으로 연 제270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군정에 관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부안군 리의 하부조직 운영에 관한 조례 등 조례 10건과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백지화 촉구 등 결의안 3건 을 의결했다.
군의회는 업무보고 청취에서 부안군 주요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부안군정에 대한 참신한 대안들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인 25일 제8차 본회의에서 채택된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백지화 촉구’ 결의안은 위도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승인된 데에 따른 것이다.
군의회는 결의안에서 “부안군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시 강력한 반대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규탄하면서 향후 지역갈등의 또 다른 불씨가 될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군의회는 이와 함께 정부의 사드 군산 배치 논의 중단 촉구 결의안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도 함께 처리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