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비 원삼(위), 채화칠기(아래) <사진=서울시>
시는 내달 14~18일 신청을 받아 10개 내외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명맥 유지가 어려운 서울시 소재 전통문화예술 단체나 개인이다. 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 명장, 문예진흥기금 수혜자로 지정돼 이미 지원을 받고 있거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보조금 지원사업이나 지역특성 문화사업 등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는 사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벤트성 행사, 영리목적사업, 단순 경상적 경비지원 사업 등도 포함되지 않는다.
시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전통문화예술의 가치, 사업의 타당성, 발전가능성, 보존전승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월 중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1996년부터 전통문화 지원사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총 290개 사업을 선정, 28억원을 지원해 왔다. 바위절마을호상놀이(시무형문화재), 마늘농요(시무형문화재), 칠장(시무형문화재), 화혜장(중요무형문화재) 등 문화재지정 성과를 거뒀다.
시는 전통문화 지원사업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시민청갤러리에서 현재까지 지원했던 작품을 한 곳에 전시하는 전통문화 성과품 종합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희은 역사문화재과장은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계기로 공모사업에 참여했던 장인들이 실력을 가다듬어 일부 문화재로 지정되고 있는 과정 등을 모두가 재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발굴 지원사업의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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