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본점 전경.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이 기술금융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2015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우수’를 획득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가 지난 2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은행 혁신성 평가(제 3차) 중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평가) 결과, 경남은행은 40점 만점에 28.40점을 받아 지방은행 중 2위를 차지했다.
실적평가 지방은행 1위는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이 선정됐다.
경남은행은 기술금융 규모 대비 신용대출 비중과 기술금융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실제로 경남은행의 2016년 1월말 기준 기술신용대출 규모(누적)는 1조1917억 원으로 취급건수는 2004건에 달했다.
또 경남은행은 기업이 보유한 기술가치 평가를 통해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와 상품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7월 기술금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한 달 전부터 이미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한 ‘기술신용정보 활용 기준’을 마련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해 한국기업데이터(KED)와 NICE평가정보의 기술신용과 현장실사 평가로 발급한 TCB평가서를 활용해 기술금융 관련 대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양성·운용중인 중소기업 전문 심사역(CMO, Credit Marketing Officer)을 기술금융에 투입하는 동시에 지난 2014년 9월에는 대출금리를 우대하는 ‘KNB기술창조 우수기업대출’ 상품을 출시해 실효성을 높였다.
중소기업 전문 심사역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잦은 방문을 통해 기술력 등을 파악하는 역할 외에도 경제동향을 알려주고 대처법을 함께 고민하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인프라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여신기획부 정윤만 부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금융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다. 기술금융와 관련한 제도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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