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지난 27일 학내 글로벌 1호 부부가 탄생했다고 29일 밝혔다.
누리아라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화제의 주인공은 경성대 전기공학과 조시진 씨와 인도네시아인 국제무역통상학과 카롤린 씨다.
조시진 씨는 신학과를 복수전공하며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카롤린 씨는 지난 2월 19일 국제무역통상학과를 졸업해 백병원에 있는 의료관광산업에서 일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교내 동아리 YWAM에서 만나 학업과 미래에 대한 꿈을 나눴다.
교내 경성대학교회에서 매주 함께 예배를 하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버디프로그램(국제교류도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이들의 백년가약을 이어주는 주례를 송수건 총장이 맡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조시진 씨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가족 및 지인들을 위해 총장님께서 의미 있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로 결혼을 진행해주셔서 아름답고 축복된 결혼식이 됐다”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학생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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