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요신문DB
<경향신문>은 김 대표와 박 위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위원회관에서 열린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 참석해 입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일 보도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주장하시는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관련법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당에서도 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해왔다.
그동안 개신교계는 동성애와 이슬람 확산을 이유로 차별금지법에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크리스천투데이>는 박영선 비대위원이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 이슬람과 인권 관련 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 비대위원은 이어 “특히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에 어긋나는 법”이라며 “이런 법에 더불어민주당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모든 목사님들과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유엔여성차별철폐·인종차별철폐·사회권규약·아동권리위원회 등은 2007년 이후 한국에 차별금지 법제 마련을 지속적으로 권고해왔으나, 개신교의 반발에 무산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