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김해시장 예비후보<사진>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야문화의 발상지인 김해를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관광 도시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박물관도시 김해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후보는 이날 “가야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개발, 가야역사 이야기를 파는 이른바 스토리노믹스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가야문화를 상품화하는 컬처노믹스 사업을 본격 추진해 문화의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내놓았다. 허 후보는 “김해 출신인 한글학자 허웅 선생과 이윤재 선생의 뜻을 기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박물관을 건립하고, 고바우 김용환 선생이 김해 출신인 점을 감안, 김해에 만화박물관 건립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허 후보는 김해가 철의 왕국이며 도자기 문화가 융성했던 점을 거론하며 “김해에 철과 토기, 장군차, 가야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은 박물관도 건립,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 도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와 함께 △스토리가 많아 걷고 싶은 신어산 누리길 조성 △김해읍성의 단계적인 복원 추진 △기초 예술분야와 역사 탐방을 생활화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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