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삼성/변화구 약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파워를 좀 더 보강하려고 노력한다. 변화구에 약점을 보인다는 점이 여전히 아쉽다. 투수들과 두뇌 싸움에 밀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 결과는 아직 잘 모르겠다.
김동주 두산/집중력 좋아
주장으로서 선수와 팀을 이끄는 투지는 괜찮아 보이지 않는가(웃음). 음식조절에 신경을 쓰는데 안타깝게도 발목 부상으로 쉬고 있을 때 팀이 연패에 빠졌다. 프로 선수답게 몸 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승부처에서 보이는 집중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김태균 한화/팀에 기여
감독님이 강조하는 게 생각하는 야구다. ‘나홀로’ 선수보다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은데 아직 부족하지만 그런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호준 SK/슬럼프 조절
잘 안 맞으면 슬럼프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기량 외적으로 좋은 타자라고 한다면 슬럼프도 조절할 줄 알아야 할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4번 타자의 기량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요령면에서는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
이대호 롯데/적극성 무기
적극성이 지금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 아니겠는가. 하지만 연륜이라는 걸 어떻게 무시할 수 있겠는가.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배워야 할 것 같다.
박용택 LG/부드러운 스윙
다른 팀의 4번 타자에 비하면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다. 부드러운 스윙이 조금 차별화될 수 있을 것 같다. 발이 빠르다는 것은 기존 4번 타자들이 보여주지 못한 주루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어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서튼 현대/고른 장타력
우완 또는 좌완 투수에 따라 기복 없다는 것과 장타력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 아니겠는가. 현재 홈런 1위에 올라 있지만 배트 스피드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해영 기아/큰경기 강해
상대 투수를 불편하게 만드는 ‘기’는 있는 것 같지만 정교함에서는 부족함을 느낀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하다는 것이 조금의 위안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김남용 스포츠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