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최시원(사진=유승준 웨이보)
[일요신문] 유승준이 사증발급거부 취소소송에 대한 첫 변론 기일이 열리면서 유승준과 최시원의 관계도 재조명 받고 있다.
유승준은 과거 자신의 웨이보에 “내가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후배 동생 시원이. 착하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신앙심 깊은 멋진 청년. 예전에 나를 보는 듯하다. 다음에 멤버들과 다같이 만나자. 우리 다음 영화 같이 찍는 거니” 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승준과 최시원은 다정한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유승준과 최시원은 같은 성룡 사단으로 알려졌다. 최시원은 성룡과 함께 예능에 출연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로 유명하고, 유승준 역시 성룡의 소속사에서 중국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룡은 유승준과 함께 칸 영화제에 함께 방문하는가 하면, MAMA도 함께 찾아 화제가 됐다.
성룡 사단인 유승준과 최시원은 함께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에 출연하기도 했다.
‘드래곤 블래이드’는 혼란한 시대, 음모에 휘말려 누명을 쓴 중국과 로마의 장군이 우연한 기회로 우정을 나누게 되면서 평화를 위협하는 거대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성룡은 중국의 위대한 전사인 후오안 역을 맡았다. 최시원은 그의 호위무사 잉포를 연기했다. 유승준은 후오안 곁을 지키는 중국 군사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입국 거부를 당한 후 1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유승준은 입국 허가를 호소하며 LA 총영사관에 한국에 입국하기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 당해 소송을 걸었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