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 28일 총 3천억 원 한정으로 출시한 ‘사랑방 정기예금’이 판매 2개월 만에 한도가 소진돼 추가로 2천억 원을 증액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부산은행의 ‘사랑방 정기예금’은 지난해 9월과 11월, 각각 출시된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인 ‘평생통장’과 적립식 예금인 ‘연리지 적금’에 이은 부산은행의 세 번째 ‘계좌이동제’ 대비 상품이다.
특히 부산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고객을 ‘소중한 손님’으로 모신다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졌다.
‘사랑방 정기예금’은 1년제 정기예금 상품으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최소 1백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이다.
기본이율은 1.45%로 가입고객을 △반가운 손님 △정겨운 손님 △고마운 손님으로 구분, 최고 0.25%의 우대이율을 지급한다.
부산은행에서 예·적금을 처음 가입하는 ‘반가운 손님’에게는 우대이율 0.1%를 추가로 지급한다.
부산은행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연간 5백만 원 이상이거나 수시 입출금 통장 평균잔액이 6개월간 1백만 원 이상인 ‘정겨운 손님’에게는 0.05%를 추가로 지급한다.
급여·아파트관리비·공과금 자동이체 등 거래실적이 있는 ‘고마운 손님’에게는 0.05%의 우대이율의 제공한다.
인터넷·스마트 뱅킹에서 이 예금을 신규 가입할 경우에도 0.05%를 추가로 지급한다.
부산은행 노준섭 마케팅부장은 “계좌이동제 시행에 맞춰 출시한 ‘사랑방 정기예금’이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예상보다 일찍 한도가 소진됐다”며 “추가로 증대한 2천억 원 역시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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