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비파가 본격 출하된다.
6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외면 망축리 비파이야기 농장이 3일 비파 30kg을 올해 첫 수확, 백화점에 납품했다.
완도 비파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항산화, 피로회복 등의 효능을 갖춰 웰빙 먹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비파는 생명력이 강해 예로부터 ‘집 마당에 비파나무가 한 그루 있으면 집안에 의사가 2명이다’는 말이 전해진다.
허준의 스승이 암을 고치기 위해 사용했던 열매로도 이름 나 있다.
비파 열매는 기침, 천식, 가래, 기관지염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갈증 해소에도 탁월하다.
비파 잎을 달여 차로 마시면 신경증을 완화하고 기억력 개선이나 면역력 향상, 비만, 당뇨, 고혈압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열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비파과일과 함께 개발된 비파농축주스, 비파잎차, 와인 등을 홍보해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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