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야구부 출신으로 감독을 맡고 있는 ‘야구광’은 “캐치볼도 잘 못하던 멤버들이 이제 장타도 치고 멋진 수비도 펼쳐 보이는 걸 보면 대견스럽다”며 “이렇게 체계적인 훈련을 하는 사회인 야구팀은 없을 것”이라며 은근히 팀 자랑을 늘어놓았다.
팀내 인터넷 게시판에는 다양한 글들이 눈길을 끈다. 최근 놀라운(?) 성적에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우체국에가면’ ‘Nowhere Man’ ‘하하’ 등의 골수 롯데팬들은 84년과 92년 롯데가 우승할 당시 동영상까지 올리며 ‘부산갈매기’를 연호하고 있다.
한편, 주장 ‘글로스’는 1호 홈런을 치거나 팀이 1승하는 경우 나이트에서 화려한 뒤풀이를 책임지겠다는 이벤트를 제시해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있다. 낮에는 그라운드에서 달리고 밤에는 술 한잔의 낭만을 안다는
“(그라운드에서) 보자! (점수를) 따자! (화끈한 승리를) 먹자! 달리고 파이팅!”
김남용 스포츠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