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 ||
국회가 대중 인기에 영합해 무리하게 국정감사를 실시하려한다는 비난도 있지만 한번은 속시원하게 파헤쳐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 국정감사의 속내는 따로 있는 듯 보인다. 의원들은 정치인 정몽준(사진)에게 흠집을 내겠다는 생각이 더 강한 듯하다. 처음에는 정 회장을 증인신청할 것이란 보도가 먼저 언론에 나왔지만 오보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이미 정 회장의 이름이 명예롭지 못하게 회자된 다음이었다. 또 조 부회장 외 이회택 기술위원장, 노흥섭 전무까지 전부 증인 신청하겠다고 큰소리를 치다가 결국에는 조 부회장 한 명으로 구색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여론의 비난을 사고 말았다.
투명하지 못한 축구협회의 밀실행정을 국정감사가 얼마나 파헤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변현명 스포츠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