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장 겸직 단장만 2명 용병비리 연루 인사도 지원
경남 FC는 현재 2명의 단장이 있다.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단장과 선수단 지원을 담당하는 단장으로 일을 분담해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지만 실상은 다르다. 사무국장직도 겸직하는 이들 단장은 파워게임의 결과로 두 명이 동거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 타 구단이 단장과 사무국장을 따로 두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이해할 수 없는 구조다.
또 과장급인 경기지원팀장에 지원한 인사들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프로축구 용병비리 사건으로 구속됐던 직원과 “소속 구단에 비리가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던 인사가 지원한 것.
익명을 요구한 경남 FC의 한 관계자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통째로 주는 일이 발생해도 누군가가 밀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인사에 반대해도 소용없다. 완전히 복마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팬들이 과연 경남 FC를 믿어줄지 의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용병비리사건으로 구속됐던 A씨는 외국인 선수의 몸값을 에이전트와 짜고 부풀리는 수법으로 구단에 손실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반성했고 그동안의 경험을 살리고 싶다”며 경남 FC 합류를 노렸으나 경남도청에 투서가 들어가는 바람에 사실상 경남 FC 입성이 물 건너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기자회견까지 자청, 소속 구단의 허물을 벗겨냈던 B씨는 억울하게 해임됐다는 동정론이 우세, 축구단 합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제기되는 형국이다.
변현명 스포츠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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