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상수도사업본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수질연구소)는 지난 4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제18회 전국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 정기회의가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전국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는 국내 유일의 상수도 전문기관 연구기관들의 협의체다. 9개 회원기관인 서울물연구원과 부산, 인천 등 6개 광역시 수질연구소, 한국수자원공사, 건설기술연구원과 4개 관련기관인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환경국제전략연구소 등 모두 13개 상수도 관련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각 기관들이 수행하고 있는 주요 업무, 공동 연구조사사업 발굴, 지난 15년간의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의 진행상황과 연구 내용 등을 담은 백서 발간 등을 주제로 서울물연구원장, 부산시수질연구소장 등 각 기관의 기관장과 담당부서장 및 실무직원들이 참가해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연구기관의 우수업무 사례로 서울물연구원의 `대구경 수도관 무단수 누수복구밴드 개발`과 인천수질연구소의 `수질분석분야 해외 기술이전 사업`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서울물연구원의 대구경 수도관 무단수 누수복구밴드 개발사례는 단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고 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경 700mm 이상 대구경 수도관의 누수 발생 시 단수 없이 신속하게 누수를 복구할 수 있는 누수복구용 자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용이다.
인천수질연구소는 수질분석분야 해외 기술이전 사업 주제 발표를 통해 외국인 대상 상수도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 공무원에게 인천시 상수도분야 기술전수로 인천시와 외국 지방자치단체 간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2015년 태국 방콕수도청 수질부 직원 초정 연수 내용을 소개했다.
곽영주 수질연구소장은 “향후 전산유체역학(CFD)를 이용한 정수공정 최적화 방안 및 조류 발생에 따른 맛․냄새 물질 제어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수처리 공정에 대한 연구, 수질검사항목 확대와 해외 및 타 연구기관들과의 신기술 정보 교류를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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