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동해안에서 밍크고래 2마리가 어구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8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 남동방 2해리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병곡면 선적 3.64t급 통발어선 H호 선장 김모(58)씨가 통발줄에 꼬리가 감겨 죽은 밍크고래 1마리(길이 515cm, 둘레 236cm)를 발견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4시께 울진군 후포항 남방 4해리 해상에서 정치망 그물을 살펴보던 기성면 선적 20t급 정치망어선 J호 선장 김모(54)씨가 그물에 꼬리가 감겨 죽은 밍크고래 1마리(길이 433cm, 둘레 226cm)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불법포획여부 등을 정밀 조사한 결과 고의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수협을 통해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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