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여권 발급 창구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해시는 해외여행의 보편화로 여권발급을 희망하는 민원인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여권발급 서비스를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증가하는 여권민원 처리와 민원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접수창구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심사창구를 1곳에서 2곳으로, 교부창구를 1곳에서 2곳으로 각각 늘렸다.
여권 접수에 걸리는 평균 시간이 5~8분 정도로 대기인원이 많은 경우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 걸려 민원인의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인력 확충으로 민원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업무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시는 여권발급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도우미 2명을 상시 배치, 여권발급 신청을 돕고 있다.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이 급하게 해외 출장을 가는 경우에는 간단한 서류만 첨부하면 여권 접수일 포함해 사흘 만에 여권발급을 해주고 있다.
아울러 본인이 원하면 어디서나 수령이 가능한 등기우편 교부서비스, 발급 여권 수령 안내와 대리인이 수령하면 교부 사실을 본인에게 안내하는 휴대폰 문자서비스, 여권 보호용 커버 무료 제공 등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시행, 2014년 26,610건, 2015년 35,308건, 2016년 2월말 6,759건의 여권 발급 업무를 처리했다.
2014년 1억9천만 원, 2015년 2억4천8백만 원, 올해 2월말 5천4백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려 세수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오는 14일부터는 근무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와 직장인 등을 위해 시행중인 야간여권민원창구를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창구로 운영하고자 야간 접수창구를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하고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까지로 변경 운영한다.
강한순 허가민원과장은 “시민들의 좋은 반응에 우선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