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 부안군수가 지난해 동진면 안성리 정인섭씨 농장에서 해풍감자 수확을 돕고 있는 모습.
[부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부안군은 고부가가치 소득작목으로 자리잡은 부안해풍 노을감자가 오는 18일 첫 수확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올 들어 처음 수확하는 이 부안 해풍감자는 5월 말까지 수확이 이어진다.
노을감자는 동진강을 주변으로 2천200개동(214ha)의 시설하우스에서 4천400여톤 수확을 목표로 하며, 이에 따른 농가소득은 157억여원으로 예상된다.
노을감자는 벼 재배소득보다 3배 가량 높은 겨울철 소득작목으로 부안군이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억대농가 300호 육성의 효자작목이다.
해풍감자는 감자 재배에 적합한 알칼리성 사질 토양인 동진강 주변의 부안 동진면, 계화면, 백산면에서 겨우내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뛰어나며 껍질이 얇고 저장성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
성분분석 결과 타 지역에 비해 마그네슘, 나트륨 등 무기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칼륨 성분이 높아 혈압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고 열량이 낮아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풍 노을감자는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을 받아 생산에서 판매까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오는 5월 6~8일 부안마실축제 중 감자수확체험과 왕감자 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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