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요시 교수, 양산 발산마을 현장활동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 도시디자인자문관인 일본 요코하마 시립대 쿠니요시 나오유키(Kuniyoshi Naouki) 교수가 14일부터 4일간 광주 도시디자인사업 현장을 찾는다.
지난 해 11월 도시디자인자문관으로 위촉된 쿠니요시 교수는 광주호 주변 생태타운 조성사업과 금남로·광주천교량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4건의 도시디자인 사업에 대해 자문하고 지난해 사전 답사한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3월 17일에는 광주KBS 개국 74주년 특집 방송 ‘문화백년지대계, 문화로 디자인하라’에서 광주의 현재 모습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도시디자인의 방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쿠니요시 교수는 현재 요코하마시립대 명예교수로, 요코하마시의 공무원으로 40년간 도시디자인 업무만 담당한 실무 전문가다.
그는 시민을 주체로 한 일관성 있는 도시디자인 정책을 통해 ‘미나토라미라이 21’, ‘창의도시 요코하마’, ‘요시다 신고’, ‘바샤미치’ 등의 도시디자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요코하마를 만들었다.
시는 매력적인 도시환경 조성 등 문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쿠니요시 나오유키 교수를 초청해 금남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 등 광주시 도시디자인 사업에 대해 자문을 받고 각 사업의 추진방향과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애정이 남다른 쿠니요시 교수의 이번 자문활동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도시디자인 요소 발견과 광주시 도시디자인 정책 설정에 도움이 되고 세계 속의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시디자인자문관을 1년간 시범 운영하며 분기별로 쿠니요시 교수를 초청해 시의 도시디자인사업 현안을 중심으로 자문받을 계획이다. 시범 운영 이후에는 자문 횟수를 늘리고 자문 영역도 도시사업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