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가금류 질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형 연구센터가 전북대에 들어선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수의대 장형관 교수가 이끄는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앞으로 7년간 154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 분야 첨단 핵심기술 개발과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한 특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개소할 예정인 센터는 닭과 오리 등의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진단 기술과 치료 기술, 신약을 개발한다.
연구 전북대를 비롯한 국내 5개 대학과 9개 산업체에서 13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방제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질병에 대한 감시·역학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한다.
전북대는 학교 안에 설치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장형관 센터장은 “국내 가금산업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기 때문에 질병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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