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 수성아트피아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태원 기자 = 개관 10년차를 맞이한 수성아트피아가 클래식 수퍼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리사이틀을 다음달 11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한다.
‘40억 바이올린의 사나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조슈아 벨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도 유명하다. 4세에 처음 바이올린을 잡은 뒤 12세에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세프 깅골드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17세에 카네기홀 데뷔, 첫 유럽 콘서트 투어를 시작해 성숙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첫 대구 공연으로 2007년 이후 10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이다. 조슈아 벨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공연에는 비탈리 샤콘느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9번 ‘크로이처’, 라벨이 재즈와 블루스를 적용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이 연주된다.
특히 마지막 곡은 조슈아 벨이 공연 당일 무대 위에서 발표한 뒤 연주할 예정이라 많은 클래식 팬들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리사이틀의 반주는 2009년 미국 클래식 분야 최고의 영예인 ‘에이버리 피셔 커리아 그랜트’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알레시오 벡스가 맡는다.
입장료는 VIP석 16만원, R석 12만원, S석 7만원이며 8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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