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의원 ‘성남형 교육 업그레이드와 시민 복지·의료공공화 등 4대 플랜 발표··· 3선 희망노래 쓰여 질까’
김태년 국회의원(성남수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성남=일요신문]서동철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2선, 성남수정)이 16일 성남시의회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태년 의원은 앞서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수정구지역 단수후보로 선정된데 이어 이날 출마 기자회견과 오는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태년 의원은 “(최근 가계 부채 증가와 청년 실업, 핸드폰 사찰 법안 통과 문제 등을 언급하며)경제위기, 민생위기, 안보위기, 민주주의의 위기이다”며, “불평등과 양극화로 파탄 나는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 청년일자리 문제, 노인일자리와 노인빈곤문제, 고교무상교육과 누리과정 국가책임제도 도입 문제, 남북평화공존 문제, 민주주의 회복 문제 이 다섯 가지 만큼은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를 내세우며 ‘성남형교육지원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 대표발의 등의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주된 공약으로 ‘성남형 교육 업그레이드’, ‘3(성남공단-창조경제밸리-위례메디바이오단지)+2(남한산성과 청계산) 성장 엔진 가동’, ‘사람과 문화와 지역경제가 어우러지는 특성화된 마을 만들기’, ‘복지와 공공의료 확대’를 내세웠다.
또한, 청년 배당, 노인 일자리 확대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시립병원과 공공산후조리원 등 주민복지와 공공의료를 더욱 강화하고 청년과 신혼 서민을 위한 2,100세대 공공주택 마련, 신분당선 시흥동 역사 신설, 위례 8호선 신설역사(가칭 우남역), 위례-신사선 연장선 사업, 수서-모란-광주 복선전철 추진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특히, 김태년 의원은 “이러한 과제들은 수정구에서 30년 살아오며 골목 구석마다 땀으로 적셔가며 속속들이 수정구를 알고 있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손발이 척척 맞는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47년 만에 재개한 국회 필러버스터과정에서 보낸 주신 성원처럼 20대 총선에서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필리버스터’를 통해 총선 승리와 무능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성남수정구지역에는 현역인 더민주의 김태년 의원과 새누리당의 인재영입사례인 변환봉 예비후보, 판사출신 국민의당 장영하 예비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치를 전망인 가운데 수도권 야권연대 성사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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