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도돌이표’ 민원을 방지하기 위한 ‘시민행복 민원행정서비스’ 제공 대책을 마련했다.
‘도돌이표 민원‘이란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헤매다가 결국 원처리 부서로 되돌아오는 민원을 일컫는다.
광주시는 16일 ‘시민중심, 시민참여, 시민체감의 민원행정서비스 구현’ 이라는 11개 추진과제를 담은 민원행정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고충민원 처리 강화, ’우문현답 듣고보는 시장실‘ 운영, 원스톱 민원봉사실 운영, ‘민원처리 마일리제’ 운영,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포상 강화, 매주 목요일 직소민원 처리의 날 운영 등이다.
시가 매일 처리하는 민원처리 건수는 1천여 건이 넘는다.
민원의 종류도 법정민원을 포함한 일반민원과 고충민원, 복합민원,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알리는 기타민원 등 시민들의 요구가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복합민원 심의를 위한 민원실무심의회 운영’, ‘민원조정위원회 운영’, ‘민원후견인제 운영’, ‘사전심사 운영활성화’ 등 법령에 의한 민원제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돌이표 민원, 반복 민원을 막으려고 처리결과에 불복한 민원인의 2차 민원에 대해서는 감사위원회 등에서 책임을 지고 처리하도록 했다.
도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우문현답, 듣고 보는 시장실’을 매월 1회 이상 운영하고, ‘직소민원 처리의 날’을 매주 목요일에 운영하기로 했다.
허기석 시 자치행정과장은 “민원행정 종합계획 시행을 통해 고충민원 처리 체계를 강화하고, 기본에 충실한 민원제도로 시민의 권익을 보호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협업과 소통의 민원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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