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교, 모유수유, 부부요가, 아기 마사지, 산후우울증 예방 등 지도
- 참가 신청은 교육 전월 1일부터 전화로 가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가 임신, 출산, 육아를 준비하는 초보맘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모유수유 클리닉에서 전문가가 모유수유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태교부터 모유수유, 산후우울증 예방, 아기 마사지 등 육아에 필요한 기초상식과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다양한 자격과 경력을 갖춘 전문 강사들이 실습과 이론을 쉽게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 부모나 출산준비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우선, 4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해피맘 출산준비 교실’이 매주 수요일 진행된다. 20주 이상 산모를 대상으로 ▲분만 통증 경감법 ▲산후우울증 예방 ▲태교의 중요성 ▲신생아 돌보기 등을 강의해준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토요일에 열리는 프로그램에 주목해보자. ‘가족 출산교실(홀수달 넷째주 토)’에서는 ▲남편의 임산부 체험 ▲라마즈 분만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부부사랑 토요 요가교실(짝수달 넷째주 토)’을 통해 임산부와 남편이 함께 ▲순산 지압 ▲태아와 대화하는 태담법 및 요가자세도 익힐 수 있다.
임산부와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수유부를 대상으로 하는 ‘모유수유 클리닉’도 운영된다. 특히 모유는 신생아의 면역력 증가와 정서안정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모유수유를 희망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국제모유수유 전문가가 일대일로 ▲자가 유방관리법 ▲아기인형을 이용한 올바른 수유자세 ▲모유량 유지법 등을 지도해준다.
출산 후 엄마와 아기가 같이 참여하는 아기 건강교실도 열린다. ‘베이비 마사지’ 프로그램은 생후 2~6개월 영아의 정서 발달을 촉진시켜주는 신체 마사지법을 알려준다. 또 ‘오감발달놀이’에서는 생후 15~36개월 유아를 위한 체조, 리듬놀이, 악기놀이, 노래 등을 가르쳐 신체 발달을 돕는다.
▲ 토요 요가교실에서 부부가 함께 요가를 배우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해당교육 전월 1일부터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예비 부모를 위한 교육을 통해 육아의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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