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 의료관광사업단은 지난해 12월 중국 에이전트 초청에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 전역의 환승티켓판매 우수에이전트를 초청해 환승의료관광 상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천국제공항 환승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프로젝트는 인천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의 3개 공사가 공동주최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하여 추진된 행사이다.
행사는 러시아 에이전트 25명(모스코바3, 이르쿠츠크12, 블라디보스톡10) 으로 구성돼 15일 입국해 3박 4일간 이뤄지며 환승의료관광 상품인 의료서비스를 환승고객의 입장에서 체험해보고 의료기관 및 인천공항 환승안내데스크 시찰, 시설 및 의료장비 점검, 인천의 관광인프라를 둘러보는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러시아 전역에 환승판매 우수대리점을 선발, 초청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환승의료관광 설명회와 B2B 미팅을 각각 준비했으며 인천관광공사는 전체 체류일정의 기획과 의료서비스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환승의료관광은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환승투어의 일종으로 환승의료관광은 신조어이다. 환승객들이 시간에 쫒기지 않도록 30분~90분짜리로 설계되고 인천공항에서 3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국제의료센터, 지안건강증진센터에서 상품을 출시했다. 인천시는 공항 도착 후 1시간 이내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를 개발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정책과 심재봉 과장은 “인천이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환승의료관광은 최적의 입지와 우수한 의료비스를 통해 상품구성은 완벽히 준비됐으나 아직 알려지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에도 환승의료관광이 잘 홍보돼 가시화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관광공사는 모스코바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MITT: Moscow International Travel & Tourism Exhibition 2016 )에 홍보단을 파견해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을 한다.
아울러 공사는 문화관광체육부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공항 환승의료관광 팸투어를 기획하고 추진 중이며 이외에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내 환승의료관광 홍보센터(4월중)개소 및 의료관광정보시스템MTIS(Medical Tourism Information System)을 무상 공급해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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