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5성(星) 공항’과 최고의 환승공항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16일(현지시각) 독일 쾰른 국제박람회장에서 영국 스카이트랙스사 주관으로 열린 ‘2016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16 World Airport Awards)’에서 인천공항이 ‘5-스타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이와 더불어 4년 연속으로 최고 환승공항상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부문과 아시아 부문에서 모두 최고 직원서비스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 설립돼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평가를 수행하는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5-스타 선정을 위한 공항서비스 인증 평가(Airport Quality Audit)는 평가대상으로 참여한 전 세계 110여 개 공항에 대해 지난해 10월 공항시설, 출입국절차, 여객편의시설, 직원친절 등 공항 전반과 관련한 전문가의 실사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공항은 스카이트랙스가 지난 9개월(지난해 6월∼올해 2월)간 세계 각국의 여행객 130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최고 환승공항상, 최고 직원서비스상(글로벌), 최고 직원서비스상(아시아)의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이 평가대상에 오른 550여 개 공항 가운데 최고의 환승공항으로 선정된 것은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절차와 다양한 환승편의시설, 환승시간별로 제공되는 무료 환승투어 등이 꼽힌다. 또한 최고 직원서비스상은 연간 이용객이 시설 처리용량을 넘어선 상황에서도 세계 최고의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자 공항 내 900여 기관 및 업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소통하며 시설과 서비스 개선 노력을 지속해온 결실로 평가된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최고 환승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도 차별화되는 환승서비스 뿐 아니라 항공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노선연결성 강화, 환승상품 다양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서비스 외에도 공항운영 전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공항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