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만 카오슝 국립대학교 EMBA 과정 교수 및 학생들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항의 우수한 운영사례와 개발현황을 파악하고 연구하기 위한 세계 명문대학교 학생들의 부산항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에 따르면 우선 지난 18일 미시간대학교 GMBA 과정 학생 30여명이 부산항 북항과 신항을 둘러보고 부산항의 개발현황을 시찰했다.
19일에는 UN 산하 대학인 세계해사대학교(World Maritime University) 교수와 학생 29명이 방한연수 기간 중 부산항을 방문한다.
18일 부산항을 방문한 미시간 대학교 GMBA 과정 연수생인 아오야마 스나모(Aoyama Sunao)씨는 “부산항을 세계 2대 환적거점항으로 육성시키고 있는 부산항만공사의 항만관리운영 노하우를 학습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 가까이에서 부산항 운영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앞서 10일과 16일에도 대만 카오슝 국립대학교 EMBA(Executiv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의 교수와 학생 37명,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학교 GMBA(Global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의 학생 15명이 각각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부산항의 경쟁력과 개발계획을 학습하고 돌아갔다.
지난 2015년에 부산항을 배우기 위해 부산항만공사를 찾은 해외 내방객은 115회 1,479명으로 집계돼 환적컨테이너 기준으로 세계 3위인 부산항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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