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국가 암 무료검진 42만건, 암환자 의료비지원 3595명, 재가암환자관리 3617명 등 총 43억을 투입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올해 국가 암 무료검진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저소득층 건강보험가입자 중 주민번호가 짝수년도로 위암, 간암,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대장암은 만50세 이상이면 대상이 된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30세에서 20세로 대상연령이 확대됐다.
검진대상자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방법, 절차와 암 검진표를 우편으로 보내주고, 검진결과는 15일 이내 당사자에게 알려준다.
국가 암 무료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으면 200만원까지 최대 3년간 연속해서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경우 모든 암에 대하여 220만원까지 최대 3년간 연속해서 의료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 백혈병 소아암 환자의 경우에도 연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암환자 의료비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보건소에 의료비 신청을 하면 지급 여부와 금액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날 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대강당에서는 도민들에게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다짐하는 ‘제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암 예방의 날 행사는 경북도, 대구시,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시군구 보건소,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해 암 검진율을 높이고 조기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념식에서는 암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민 암 예방수칙 소개와 국가암관리사업에 공로가 큰 지역관계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암예방 특강, 암예방 영양상담,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함께 펼쳤다.
도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특이 증상이 없을 수 있고, 암이 진행돼 나타나는 증상도 평소 흔히 경험해 오던 증상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암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암 예방 수칙 준수와 정기적인 검진으로 암을 조기발견하면 90%이상은 완치가 가능하므로 건강할 때 암 검진을 꼭 받기”를 당부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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