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20일, 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독일 볼프스부르크AG내에 통상협력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난 1년간 관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간 지역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 독일·유럽지역 기업체 연결 ‘기업 애로사항’ 해결
통상협력사무소는 관내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유럽지역 바이어 찾기, 기업체 대 유럽 홍보, 독일 기업과의 기술협력, 관내 기업 생산제품 현지 마케팅 등 기업 지원으로 현재까지 33건의 통상협력 요구사항 중 25건을 해결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A사로부터 CAC(Charge Air Coolers) Duct 특수금형 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독일 U사를 통해 중국 업체를 연결해 주었다. A사는 중국 업체와 금형계약 체결 후 제품을 생산, 국내 자동차 업체와 연간 6억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또 다른 B사로부터 5t이상 적재가 가능한 리프트 제작업체를 찾아 달라는 요청으로 독일 내 적합업체 소개 및 제품 설계도면, 계약조건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등 기업들이 독일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사화 활동까지 대행하고 있다.
◇ 자동차부품 박람회 참가기업 ‘컨설팅·팔로우업’ 지속 추진
지난해 ‘2015 독일 슈투트가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박람회에서 상담한 업체와 계약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자동차 부품기업 C사는 박람회 참가 후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EV Comp(전기차용 컴프레셔)의 Screen insert 아이템(냉매분사 필터)에 대해 포르투칼 H사와 계약으로 벤츠 일부 차종에 우선 공급 하고, 2018년부터 carry over 부품으로 BMW, VW, AUDI 등 완성차에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올해는 지난 IZB 2014에 이여 연속으로 ‘2016 독일 국제자동차 부품 박람회(IZB 2016)’에 참가할 계획으로, 관내 우수 자동차부품업체(8개사 정도)를 선정, 구미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통상협력사무소는 박람회 개최 전 각 기업에 맞는 바이어 매칭 등 사전 컨설팅을 추진하고 박람회 후에도 수출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글로벌 기업 ‘EDAG’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실무 협의 진행
세계 최고의 독립 엔지니어링 회사로 자동차에 관한 모든 생산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 EDAG(Engineering Design AG)사와 관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폭스바겐사의 부품 공급자로 등록 및 제품 생산기술 향상, 해외 시장 진출 컨설팅 지원 등을 내용으로 공동 프로젝트 추진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10일 WAG 올리버 시링 사장, WAG 입주 기업, 지역 경제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AG CLUBRAUM(클럽라움)에서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졌다. 참석한 기업인 및 지역경제인들은 구미시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앞으로 독일 기업들을 대상, 구미를 홍보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 총 4회에 걸쳐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 통상협력사무소 향후 계획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는 지난 1년 동안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독일 및 유럽 지역으로 수출을 원하는 기업에 대해서 기업지원 활동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하고, 독일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산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관내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미시와 독일 간 경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독일의 우수한 기술력을 구미의 IT·모바일과 융합한 창조적인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시-볼프스부르크시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인적교류 등도 활성화해 앞으로 볼프스부르크시와 자매도시로 나아가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를 중심으로 유럽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중소기업의 유럽진출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자체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이 생겨나도록 힘쓰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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