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중소기업청이 새로 지정한 5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담양과 고흥이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담양군은 지난 18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제36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에서 전국 최초로 인문학교육특구로 지정됐다.
담양 인문학교육 특구는 인문학 생태교육도시 구현을 목표로 2020년까지 총 234억원을 들여 가사문학 등 인문학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특화산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문학 콘텐츠 개발, 인본중심 인문학 계승발전, 인문학 융복합 활성화, 인문학 인프라 구축 등 4개 추진과제, 1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천324억 원의 생산유발과 3천595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고흥군 분청사기문화예술특구에는 2020년까지 총 641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분청사기터 발굴 및 전시 등 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해 1천32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00명의 고용창출을 내다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특구 제도의 이점을 잘 활용하면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지역실정에 맞게 완화할 수 있는 만큼 전남의 풍부한 지역특화자원의 가치를 높여 산업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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