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천년기념사업 등 12건 과제 발굴···‘협력로드맵’ 구축
전북도는 신규사업 6건을 포함해 12건의 타 시도와의 협력과제를 발굴해 올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협력과제는 이웃 광주·전남은 물론 경북·경남, 세종시, 충남, 강원 등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발굴된 과제는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광주·전남)을 비롯해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배분방식 변경(부산·경북·전남·울산·강원) △고향기부제 도입(전국) △지역 농특산물 유통 협력(경남)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추진(세종·충남) △호남권 관광진흥 협의회 운영(광주·전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전남·충남) △백제역사 유적지구 후속대책(충남) △수서발 KTX 개통시 전라선 증편(전남)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건설(경북) △전주~김천 간 복선전철(경북) △메가 탄소밸리 구축사업(경북) 등이다.
이 가운데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와 고향기부제, KTX 전라선 증편,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건설, 전주~김천 간 복선전철은 신규 사업이다.
도는 과제별 세부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사업추진을 위해 해당 자치단체와 공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인 경우 해당 부처를 방문해 선도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소 소재지 귀속 세수를 인근지역으로 확대 배분하는 것으로, 전북과 비슷한 상황인 울산과 강원이 적극 공유하고 있다.
고향기부제 도입은 5월 개최 예정인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 정책안건으로 제출해 정부에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지역농산물 유통협력 사업은 인터넷 쇼핑몰 및 직거래장터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7월께 경남도와 함께 농특산물 쇼핑몰에 아이콘을 설치키로 했다.
호남권 관광진흥을 위한 사업은 이달께 광주·전남과 공동으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과는 이미 양 지역간 합의가 이뤄진 무주~대구 간 고속도, 전주~김천 간 복선전철, 메가 탄소밸리 구축 등 3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달 14일 충남도가 제안한 서해안 중심축 고속철도 구축협력 등 8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검토작업을 거쳐 5월께 MOU 체결 등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예산긴축편성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간 협력이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다양한 협력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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