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7일부터 2016년 1월 2일 동안 7~18세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수는 16.8명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유행하는 독감은 A형 독감 바이러스로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의 원인이 된 바이러스다. 개학 후인 3월부터 4월까지는 B형 독감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어 독감에 대한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은 독감 유행 시 지역사회 전파에 있어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보건당국은 독감백신 접종의 적극적인 실시와 홍보를 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독감 유행 사례를 살펴보면 B형 바이러스 한 가지가 아닌 두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와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은 2012-2013 시즌부터 기존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이 추가된 4가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B형 바이러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이 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청소년은 지금이라도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며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현대유비스병원 호흡기내과 서현정 과장은 “학교와 학원 등으로 단체 활동을 많이 하는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적극적인 독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최근 국내 독감 유행 사례를 보면 B형 바이러스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독감에 걸렸다면 5일정도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예절을 지키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감의 주요한 증상으로는 발열과 근육통, 기침 등이며 감기와는 원인과 증상이 구별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와 처방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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