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경북교육청은 22일 2016학년도 각급 학교의 학급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경북도 내 유치원은 총 707개원으로 전년 대비 3개원이 감소했으나 원아수는 4만620명으로 전년 3만8872명에 비해 1748명 늘어났으며, 학급 수도 20학급이 늘어난 2034학급으로 편성됐다.
취원 대상아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치원 원아 수가 증가한 것은 일부 시·도 교육청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부족으로 누리과정 지원 중단 우려가 유치원 취원아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는 본교 469교(분교장 44교)로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349명이 감소한 12만8560명이며, 학급 수도 76학급이 감소한 6242학급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회 전반적인 저출산 경향에 따른 학령 아동 수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학교는 본교 271교(분교장 12교)며 학생 수는 초등학교와 같은 경향을 보여 전년 대비 7036명 감소한 7만554명이며, 학급 수는 78학급 감소한 2937학급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안덕고(청송)가 현서고(청송)에 통합돼 전년도 193교에서 192교로 1교 줄어들었으며,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822명이 감소했다.
학급수는 3247학급으로 학교 통폐합, 학생 미 모집으로 인해 4학급이 감소했으며,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구미여고(2학급), 세화여고(1학급), 소천고(1학급)가 인가 학급을 다 채우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학급 인가 학교인 소천고(봉화)는 1학년 학급 편성을 하지 못해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지되고, 재학생이 졸업하는 2018년 3월 폐지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 수 증감, 교원 수급, 교실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급별 적절한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하고, 이번 학급 편성 결과를 토대로 고등학교 인가 학급을 감축하는 등 교육 여건 개선과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특수교육대상 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속적인 특수교육 교육 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학령 아동 수의 감소 영향을 받아 전년 571학급 보다 6학급 감소한 565학급으로 편성됐다.
cuesign@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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