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와 이용부 보성군수가 22일 오전 보성군 회천면 보성 판소리성지를 방문, 장장수 서편제 보성판소리보존회장(오른쪽) 안내로 판소리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22일 ‘남도문예 르네상스’ 구상을 위해 박유전 명창 등을 배출한 ‘보성 판소리성지’를 둘러봤다.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전남의 우수한 전통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복원, 대중화․세계화로 제2의 부흥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2대 도정 프로젝트의 하나다.
주요 남도 문화예술은 판소리 등 음악을 비롯해 서화, 전통정원, 다도, 도예, 바둑 등이며, 전라남도는 지난 15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이 사업 아이템 발굴과 구상을 위해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보성 판소리성지’를 찾은 것이다.
보성 판소리 성지시설은 조선시대 명창으로 이름을 날리며 서편제의 창시자로 유명한 강산(江山) 박유전 명창을 비롯해 서편제의 계보를 이은 정재근, 정응민, 조상현 선생 등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3년 조성됐다.
강산 박유전 명창은 동편제의 고장인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1852년 보성 강산마을로 이주해 서편제를 창시했고, 동편제와 서편제의 장점을 잘 조화시킨 강산제도 창시했다.
판소리 성지 시설 우측에는 정응민 명창의 생가가 있다.
정응민 명창은 박유전 명창의 제자로 강산제․동편제․중고제를 아우르는 보성소리의 판소리 장르를 완성해 보성소리의 살아있는 신화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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