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창업자와 업종 변경 소상공인 대상, 선착순 150명 모집
- 상권 분석, 온라인 마케팅 등 실무교육 진행
- 아카데미 수료자에게 서울시 특별보증자금 신청자격 부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오랜 불황으로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소상공인은 소기업 중 상시근로자수가 5인 미만(제조,광업,건설,운송업은 10인 미만)인 기업자를 의미한다. 서울시 전체 사업체의 80% 이상이 소상공인에 의해 운영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소상공인의 성공 창업에 기여하고자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와 업종을 바꾸려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권 분석에서부터 온라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실무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우선 29일에는 ▲창업 준비절차 및 창업가정신 ▲우리 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 활용법 ▲창업자금․보증지원제도 및 신용관리 ▲사업계획서 이론 및 작성실습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또 30일에는 ▲창업세무 ▲홈페이지 제작 및 온라인마케팅 관련 교육 ▲성공사업자 초청 특강을 준비했다. 7명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한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용산구청 일자리경제과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교재도 무료로 제공한다.
창업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5,000만원 이내의 창업특별자금과 5,000만원 이내의 사업장임차보증금을 신청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해당 자금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한다.
지난 해 창업아카데미는 121명이 수료했으며 교육생의 83%가 교육내용에 만족을 표시했다.
한편 (사)용산구소기업소상공인회는 내달부터 6월까지 10주간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리더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수업은 매주 금요일 저녁 용산아트홀 지하3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서울시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후원한다.
리더스 아카데미에는 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브랜드 가치 등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70명이며 아카데미 수료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자금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소기업소상공인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스위스 강소기업의 사례들과 같이 소상공인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며 “용산구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가 주민들의 성공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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