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졸업식을 마친 아진금형디자인전공 3기 졸업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문화대가 ‘선취업 후진학’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계명문화대는 계약학과 아진금형디자인전공이 3년 간 ‘선취업 후진학’ 모델을 통해 26일 아진산업(주)에서 세번째 졸업생 23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아진산업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졸업식에는 서현화 교수 등 대학 관계자와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이사, 내빈,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지난 2014년 3월 계명문화대에 입학해 방학 없이 1년 만에 3학기를 이수하고, 마지막 4학기인 현장실습 학기를 이수하기 위해 지난해 2월 23일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아진USA(아진산업 미국 현지공장)로 출발했다.
학생들은 미국 아진USA에서 신차 개발 프로세스 실습, 디지털 자동생산 시스템 활용, 차체 품질관리 실습 등 500 시간의 맞춤형 현장실무 교육 및 실습 등 4개월 간의 현장 실습과 7개월 간 현장에서 근무하며 실전 경험을 쌓고 올해 2월 귀국해 졸업식을 갖게 됐다.
졸업생 이준현 학생은 “일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것은 그 만큼 힘드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며, “계명문화대와 아진산업에서 잘 구축해 놓은 시스템과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었고, 2년이 지난 지금 졸업생 모두 나름 실무와 이론을 동시에 겸비한 멋진 전문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지난 2012년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 글로벌 기업인 아진산업과 계약학과 협약을 체결, 입학 정원 30명의 아진금형디자인전공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아진금형디자인전공은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특성화고 방침에 따라,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아진산업(주)에 취업한 학생들을 선발해 교육시키고 있다.
또 계약학과 아진금형디자인전공 4기 학생 27명이 이달 중순 현장 실습과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미국 아진USA 현장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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