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지역 탄소산업의 대표 강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산업의 대표 강소기업 중 하나인 ‘비나텍(주)’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이달의 산업기술상’을 수상했다.
산업기술상은 전체 지원대상 중 1.3%정도만이 최우수기술임을 인정받는 상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비나텍은 지난 2009년부터 5년 동안 ‘태양열 발전 미러 트레킹용 하이리브리드 커패시터 개발’사업에 30억원의 정부 R&D자금 지원을 받아 고온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세계 최고 성능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제품은 84억원의 매출 뿐만 아니라, 연관 기술 활용을 통해 지난 5년간 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창출하는 등 보유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화의 성공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관련 제품의 개발연구에 참여했던 비나텍 소속 한상진 박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비나텍(주)는 지난 2011년 7월 전주 팔복동으로 이전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이중층 커패시터를 생산하는 에너지 저장장치 선도기업으로 11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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