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해양수산행정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영일만항 추진현황,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 북방파제 보강공사, 영일만항 배후단지 조성 및 분양, 포항신항 시설개선사업, 송도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양포항 방파제 보수보강공사, 포항구항 퇴적물 정화사업 등의 추진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어항시설 관리 문제와 안전시설 설치 등 양 기관 간 건의사항 12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 실효적인 관리를 위해 행정처분 등 공조체제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 방안을 합동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조기 건설을 위한 국비 확보와 행정 지원 및 송도어선부두와 죽도위판장 물양장시설 확충 등 어항 인프라 구축, 어항관리 불편사항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사업 추진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이재춘 부시장은 “포항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제여객부두가 적기에 건설되어 물동량 확보와 환동해권 크루즈시대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의 체계적인 역할분담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포항시와의 행정협의회를 시작으로 4월중 경북권역 해양수산관련 지자체(경주·울진·영덕·울릉)와 행정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회를 열어 각종 현안사항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양수산행정협의회는 지난 2월25일 경북지역(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해양수산 관련 유관기관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해양수산 분야의 현안사안을 적기에 해결하기 위해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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