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아프리카 가나 스카우트데이에서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전북도 제공>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전북도가 새만금에 유치하려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가 중앙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공식 승인받았다.
전북도는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활동이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를 통해 국제행사로 공식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기재부는 오는 8월까지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후 최종 국제행사 승인 및 국비 지원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타당성 용역에 적극 대응해 정부 지원 기준선인 사업비(181억)의 30% 국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게 되면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는 물론 글로벌 기업의 공식적인 지원(후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외교부를 통한 재외공관에 공식적인 협조 요청도 가능하게 돼 세계 각국의 한국대사관을 통한 공격적인 유치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각국 한국대사관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대회 유치 마케팅도 펼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활동에 대한 국제행사 대상 심사가 미뤄지는 바람에 중앙정부나 기업의 공식적인 지원이 어려웠다.
게다가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유치의향서 제출기한(1월31일)과 기재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의 일정이 맞지 않아 전북도가 유치의향서를 먼저 제출하는 등 홀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도는 앞으로 대륙별 총회 및 각국 핵심멤버들을 대상으로 맨투맨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4월 20일 개최되는 브라질 총회에도 참석해 파나마에 있는 인터아메리카 사무국과 신생 가입국인 아루바, 퀴라소 등을 방문해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재부의 타당성 용역에 적극 대응해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는 것은 물론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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